벌거벗은 세계사(잔혹사편) 북 리뷰

 

이번에 소개할 책은 tvN에서 인기리 방영되고 있는 '벌거벗은 세계사'를

재미있게 주제별로 엮어서 출판한 책입니다.

 

매번 즐겨보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이렇게 지류 책을 보게 되니, 내용을 접했던 그때의 감정과 느낌이 뭔가 색달랐습니다.

 

책 제목은 '벌거벗은 세계사 - 잔혹사편' 이며, 저자는 tvN 벌거벗은 제작팀입니다.

 

책 소개에는

'끝나지 않는 아픔, 끝나야 할 슬픔
세상이 감춰온 비극의 뒷이야기로 풀어보는 흥미진진 역사 탐험'이라고 처음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목차를 소개합니다.

 

1. 벌거벗은 마녀사냥 : 유럽을 휩쓴 집단 광기의 진실 - 임승휘
2. 벌거벗은 미국 서부 개척사 : 미국의 영토 확장과 인디언의 눈물 - 김봉중
3. 벌거벗은 블러드 다이아몬드 : 탐욕이 불러온 대살육 - 황규득
4. 벌거벗은 유대인 홀로코스트 : 독일의 나치 청산 역사 - 전진성
5. 벌거벗은 킬링필드 : 대륙을 피로 물들인 폴 포트의 진실 - 박장식
6. 벌거벗은 인수 공통 감염병 : 인류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치명적 바이러스 - 송대섭
7. 벌거벗은 이란 히잡 혁명 : 히잡을 둘러싼 의문사 - 박현도
8. 벌거벗은 체르노빌 원전 폭발 : 전쟁보다 더 무서운 이야기 - 류한수
9. 벌거벗은 위기의 지구 : 인류 멸망의 시그널 - 남성현
10. 벌거벗은 미국 총기 사건 : 미국은 어떻게 총기 지옥이 되었을까? - 김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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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동기

즐겨보는 프로그램인 '벌거벗은 세계사'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던 놀라운 사실들을 다양한 분야의 지식인들이 여러 시각과 관점으로 설명해 줍니다.

또한, 딱딱하기 쉬운 이야기를 초등학생도 이해하기 편하게 쉽고, 가볍게 이야기를 펼쳐나가서 좋습니다.

 

 

 

기억나는 대목


이 책의 10가지 이야기 중 '미국 서부 개척사'에 대해 소개합니다.

"미국의 역사는 항상 새로운 프런티어를 찾는 역사라고 해도 과장이 아닙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지금의 미국은 이 같은 프런티어 정신으로 세운 나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미국을 성장시킨 서부 개척이 인디언들의 희생이 공존했던 건 이중주의 결과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미국 서부 개척사 이야기로 안타까운 인디언이 몰락해 가는 내용이 인상 깊었습니다.
인간의 본능은 자신이 저지른 잘못이나 불편한 진실이 있다면, 이를 더욱 숨기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은폐와 거짓말은 반복적으로 계속되고, 어둡고 잔인한 역사 또한, 그 속에서 또다시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이 내용이 누구의 잘못인지 따지고 책임을 물을 의도는 없겠지만, 다시는 우리가 잘못된 역사를 반복되지 않도록, 역사의 어두웠던 부분을 당당히 대면해야 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책을 읽고 느낀 점

 

 

신대륙 미국, 대서양을 건너 신대륙을 꿈꾼 미국인들이 정착 초기 어려움을 겪을 때 인디언들은 그들에게 농사방법을 알려주고, 정착할 수 있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신대륙으로 몰려들어오는 유럽인들에 의해 인디언들은 점점 그들의 땅에서 밀려 척박한 땅으로 터전을 옮겨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온갖 탄압과 큰 희생을 겪어야 했기에 인디언들의 피, 땀, 눈물 위에 세워진 미국 서부 개척의 역사가 마냥 아름다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삶의 터전을 잃어버려 쫓겨나는 인디언을 바라보면, '인간이 어디까지 잔혹해지고, 욕심을 부릴 수 있는 것일까?'란 생각이 절로 듭니다.

 

미국의 역사는 끊임없는 개척의 역사였습니다. 이러한 미국인들의 개척 정신, 프런티어 정신은 지금도 중요한 그들의 자부심이자 사명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새로운 개척은 이민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였지만, 원주민이었던 인디언들에게는 삶과 문화가 파괴되는 그 자체일 뿐이었습니다.

 

결국 현재의 세계 최강국인 미국을 경제ㆍ사회적으로 성장시킨 서부 개척이 인디언들의 희생과 공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잔혹한 역사의 명암을 바로 알고, 바른 역사 인식을 갖는 것은 앞으로 또 다른 잘못된 역사가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